7월에 부치는 편지
— 이제, 팔고 끝이 아닙니다
금융당국이 예고한 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 그게 왜 '고객'에게 좋은 소식인지에 대해. 이번 달의 편지 / 한 사람, 한 설계 / 이 달의 변화 / 테라피스트의 한 마디.
충무로에서 20년, 민정미와 여덟 명의 보험 테라피스트가 매주 건네는 이야기. 이곳은 상품을 파는 채널이 아닙니다. 당신의 하루를 묻는 공간입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아침. 위클리의 무게감을 한 단계 키운, 네 꼭지의 작은 잡지.
금융당국이 예고한 설계사 수수료 '분급제' — 그게 왜 '고객'에게 좋은 소식인지에 대해. 이번 달의 편지 / 한 사람, 한 설계 / 이 달의 변화 / 테라피스트의 한 마디.
요즘 업계에 큰 변화가 하나 다가오고 있어요. 금융당국이 설계사 판매수수료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발표했거든요. 지금처럼 계약 첫 1~2년에 수수료를 몰아 받는 방식 대신, 여러 해에 걸쳐 나눠 받게 하는 '분급제'예요. 발표된 계획대로면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최대 7년까지 나눠 지급하는 방향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업계 준비 상황에 따라 아직 조정 중이에요. 그런데 저는 이 이야기를, 왜 이게 '고객'에게 좋은 소식인지로 풀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계약이 성사되면 수수료 대부분이 첫 1~2년 안에 지급됐어요. 그러다 보니 일부에서는 — 팔고 나면 연락이 뜸해지거나, 몇 년 지나 멀쩡한 보험을 굳이 갈아타게 하는 일(부당승환)도 있었죠. '파는 순간'이 목적지가 되기 쉬운 구조였던 거예요.
— 이번 개편을 한 줄로 요약하면설계사에게 '오래 곁에 있을 이유'가 제도로 생기는 것 — 그 이득은, 결국 고객이 가져갑니다.
발표된 방향은 이래요. 수수료를 한 번에 몰아 주지 않고, 계약이 잘 '유지'되는 동안 여러 해에 걸쳐 나눠서 지급하는 거예요. 계약을 오래 관리할수록 설계사에게 돌아가는 몫이 커지도록 설계한다는 거죠. 무슨 뜻이냐면 — 당신의 설계사가 당신 곁에 오래 머무를 이유가, 제도적으로 생긴다는 겁니다. 가입시키는 것보다, 잘 유지되게 돌보는 게 더 중요해지는 방향이에요.
사실 사랑지사는 이 제도가 생기기 한참 전부터 그렇게 일해 왔어요. 파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걷는 사람으로. 그래서 이번 개편이 저희에겐 새삼스럽지 않아요. 오히려 반가워요 — 저희가 20년간 지켜온 방식이, 이제 업계의 '기본값'이 되는 거니까요.
당신 입장에선 이렇게 기억하시면 돼요. 앞으로 당신의 설계사는 '판 사람'이 아니라 '7년을 함께 관리할 사람'입니다. 그러니 한 번 물어보세요 — 이 사람이 3년 뒤, 5년 뒤에도 내 전화를 받을 사람인가. 좋은 제도는 좋은 태도를 이기지 못해요. 제도가 7년을 강제하기 전에, 저는 그냥 — 오래 곁에 있고 싶습니다.
다음 호에서 또 만나요. 여름의 문턱에서, 조금 더 오래 함께할 이야기로.
40대 초반 K씨. 이번 실손보험료 인상 뉴스를 보고 조바심이 가득한 얼굴로 찾아오셨어요. "5세대로 갈아타야 하나요? 지금 실손이 너무 비싸졌어요." 첫마디부터 마음이 급해 보였습니다.
보험을 펼쳐보니 3세대 실손이었어요. 그런데 4년 전, K씨는 담낭 수술로 실손 보험금을 받은 이력이 있었습니다. 지금 5세대로 갈아타면 — 매달 보험료는 조금 줄지 몰라도, 기왕증 심사에 걸리거나 보장이 축소돼, 정작 필요한 순간에 못 받을 위험이 더 컸어요.
계산기를 같이 두드려봤습니다. 인상된 보험료를 그대로 내고 3세대를 '유지'하는 쪽이, 앞으로 10년 기준으로 K씨에게 훨씬 유리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K씨, 안 바꾸시는 게 최선이에요."
판매 실적으로 치면 저는 그날 한 건도 못 했어요. 그런데 K씨가 돌아가며 그러시더라고요. "말리는 설계사는 처음 봐요." 저는 그게 이상하게 칭찬으로 들렸습니다.
앞으로 설계사 수수료 제도도 그런 방향으로 바뀔 예정이에요. 수수료를 여러 해에 걸쳐, 계약이 오래 잘 유지될 때 나눠 받는 쪽으로요. 계약을 오래 지킬수록 저희에게도 이득이 되는 구조죠. 그러니 이런 판단 — '갈아타게 하는 것'보다 '잘 지키게 하는 것' — 이 앞으로는 유별난 일이 아니라, 기본이 될 거예요.
2026년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7.8% 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 세대별로 온도차가 커요. 1세대는 3%대, 2세대는 5%대, 3세대는 16%대, 그리고 4세대는 20%대까지 오릅니다. 갱신 고지서를 받고 "왜 이렇게 올랐지?" 싶은 분들 많을 거예요. 당장 갈아타야 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몇 세대 실손인지·갱신 주기가 언제인지 한 번 확인해둘 시점이에요. 특히 올해 5월 나온 5세대 실손은 보험료가 낮아진 대신 보장 구조가 달라졌으니, 무작정 갈아타기 전에 자기 상황부터 펼쳐보는 게 먼저입니다.
"18년을 한자리에서 보니 알아요.
좋은 보장은 파는 게 아니라,
해마다 함께 손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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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아침, 한 주를 살아낸 당신에게 조용히 건네는 편지.
사람들은 자산을 셀 때 보이는 것만 세요. 통장 잔고, 집 한 채, 차 한 대. 저도 그래요. 그런데 상담을 오래 하다 보니, 다들 잘 안 세는 자산이 하나 있더라고요. 보장자산이요.
보장자산은 좀 이상한 자산이에요. 평소엔 0원처럼 보이거든요. 통장에 찍히지도, 시세가 오르지도 않죠. 매달 빠져나가는 걸 보면 오히려 ‘자산’이 아니라 ‘비용’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사람들은 힘들 때 가장 먼저 이걸 줄이려 합니다. 눈에 안 보이니까요.
“가장 나쁜 날, 통장에 남아 있는 단 하나의 자산 — 그게 보장입니다.”
그런데 이 자산은, 인생에서 가장 나쁜 하루에 갑자기 가장 큰 숫자가 돼요. 한 가장이 쓰러진 날을 생각해 볼게요. 그날 그 집에 남는 건 슬픔과, 멈춰버린 월급과 — 그리고 몇 년 전 그가 매달 “이거 아까운데” 하면서 넣던 그 종이 한 장이에요. 살아 있을 땐 0원이던 그 종이가, 그날 1억이 됩니다. 아이 학비가 되고, 남은 가족의 몇 년 치 생활이 되고요.
그래서 저는 보장을 ‘비용’이라 부르지 않고 ‘자산’이라고 불러요. 눈에 안 보여서 자꾸 줄이고 싶어지는 자산, 그런데 정작 필요한 그 하루엔 어떤 예금보다 크게 일하는 자산.
이번 주 상담에서 한 분이 그러셨어요. “보험료 좀 줄이고 싶어요. 매달 나가는 게 아까워서요.” 저는 통장 잔고 대신, 만약의 그날 가족 통장에 남을 숫자를 같이 적어봤어요. 한참 그 숫자를 보시더니, 그분이 조용히 말씀하셨어요. “이게… 제가 마지막으로 남길 수 있는 월급이네요.”
이번 주, 자산을 한 번 세보세요. 보이는 것들 말고, 가장 나쁜 날에만 모습을 드러낼 그 하나까지요. 그게 사실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일지도 몰라요.
다음 주 편지에서 또 만나요. 이 자산만큼은, 평생 한 번도 쓸 일이 없기를 바라요 — 끝까지 0원인 게, 사실 가장 좋은 결말이거든요.
— 민정미
20년차 설계사 민정미가 현장의 언어로 풀어내는 상품 해설. 복잡한 보험, 짧은 영상 한 편으로 이해하기.
반려동물 한 번 아프면 수백만 원이 훅 빠져나갑니다. 실손처럼 쓰는 펫보험의 구조 — 체크해야 할 한계, 자기부담, 갱신 주기까지. 1분 56초 안에 정리합니다.
스토리가 있는 FC들의 목소리. 숫자 너머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여덟 명의 설계사가 한 고객의 인생을 함께 설계합니다.
보험 테라피스트들은 민정미를 포함한 여덟 명의 설계사 팀입니다. 누군가는 20년 차이고, 누군가는 1년 차입니다. 누군가는 다른 일을 하다 늦게 이 길에 들어섰고, 누군가는 평생 이 일만 해왔습니다.
저희가 가진 유일한 공통점은 — 고객의 삶을 먼저 듣는다는 것. 그래서 저희는 매주 한 통의 편지를 씁니다. 상품 설명서 대신에.
MDRT KOREA ↗
Pretty Garden ↗
저는 보험을, 상품을 넘어 한 사람의 삶을 받쳐 주는 구조로 봅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일하다 FC 업무를 만났고, 그날 이후 한 가지 원칙을 지켜 왔습니다 — 가입을 권유하기 전에, 보장을 설계하기 전에, 반드시 그 사람의 다음 10년을 함께 그려본다. 그 태도가 자연스럽게 '보험 테라피스트'라는 이름을 남겼습니다.
MDRT, 그중에서도 TOT(Top of the Table) 회원 자격은 결과로 따라온 자리입니다. 자리를 목표로 둔 적이 없었기에 오히려 흔들림 없이 지금의 저를 지켜올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2024년 대한민국 파워리더대상(금융서비스 부문) 수상, 저서 『보험 테라피스트 민정미 씨 이야기』, 유튜브 '민정미의 보험테라피' 역시 같은 자리에서 한 갈래씩 뻗어 나온 가지들입니다.
제 노력으로 한 사람의 30년 뒤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차이를 만드는 사람으로 오래 남고 싶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만난 민정미와 보험 테라피스트들. '민정미'로 검색하면 나오는 인터뷰와 기사들.
신한금융플러스 사랑지사 민정미 지사장의 신간 『보험 테라피스트 민정미 씨 이야기』. 보험을 상품이 아니라 삶을 구조적으로 설계하는 도구로 바라본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시작해 MDRT(COT) 회원으로 자리매김한 민정미. '사람의 가능성을 설계한다'는 신념으로 고객과 동료의 성장을 이끌어 온 20년의 기록.
영업은 돈을 다루는 일이지만, 민정미의 마음을 움직인 순간들은 언제나 돈과는 상관없었다. 보험금이 제때 나와 가족이 안도하는 눈물을 흘릴 때, 민정미는 이 일을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전 국민 FC 시대'를 제시하는 민정미 지사장의 책. 보험을 상품 너머 — 한 사람의 삶을 설계하는 도구로 바라보는 20년의 기록.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영업이 아닌 대화로 시작하겠습니다. 매주 금요일 아침, 민쌤 레터도 함께 보내드려요.
"인상률에 놀라기 전에, 내 실손이 몇 세대인지부터 확인하세요. 갈아타는 게 늘 이득은 아니에요 — 그게 7월의 숙제입니다."